완도군, 2018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큰 호응 속 마무리

총484명 참여…웰니스관광 새 지평 열어갈 것으로 기대

완도군에서는 지난 14~15일 이틀간 겨울바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은 해변 노르딕워킹 모습. 사진=완도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 완도군이 운영한 ‘2018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이 웰니스 관광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해양기후치유란 온화한 기후 속에 해풍을 맞으며 해양에어로졸을 흡입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이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여름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가을과 겨울까지 프로그램을 12회 운영하였으며 총 48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에는 관내 참가자 370명을 비롯해 타 지역 거주자 114명이 참여했고, 아르메니아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여름과 가을바다는 요가, 패들보드, 아쿠아테크, 필라테스를 겨울에는 노르딕워킹, 다시마 해수찜 등 계절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성해 만족감과 치유 효과를 더했다.

완도군에서는 지난 14~15일 이틀간 겨울바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톳초밥과 유자해초호떡, 꽃차 시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완도군

특히 꽃차와 해초밥, 유자 해초 호떡 등 해양치유 음식을 시식하는 프로그램은 맛도 좋고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든다며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매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이 95%이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도 확대 운영 계획에 힘을 실었다.한 참가자는 바다는 여름철 피서하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사계절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을 바꿔줬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관광과는 달리 해양치유는 아름다운 해양 환경을 즐기면서 심신(心身)을 치유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는 반응이다.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확신하고 중앙정부에 제안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한편 2019년부터는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시작하며 2021년 치유센터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은 완도에서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완도군 관계자는 “2019년은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이 될 것”이라며, “완도군이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길라잡이로써 국민 건강 증진, 일자리 창출, 어촌 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모범 사업이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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