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28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개최된 'SeAH 철강공학교실' 수료식에서 군산제일고등학교, 군산중앙고등학교 학생들과 오병준 품질보증센터 연구원(좌측끝), 송영환 지원본부장 이사(중앙), 이상명 공정연구센터 연구원(우측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세아베스틸은 지난 28일 군산시 외항로에 위치한 군산공장에서 2018년도 'SeAH 철강공학교실' 고등반 수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SeAH 철강공학교실은 군산시 최초의 기업참여 교육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철강현장의 산지식을 전달하고 과학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활동이다. 지난 4월부터 군산시 거주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6차례 실시됐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군산제일고등학교와 군산중앙고등학교 학생 20명은 4월부터 총 3회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다.교안과 실험, 현장체험 등 교육에 활용되는 모든 컨텐츠는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과의 공동 기획 하에 세아베스틸 직원들이 직접 마련했다. 재단 관계자는 "초등반과 고등반으로 구분돼 참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주제와 재미있는 실험으로 몰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3회 교육과정 동안 고등반 교실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의 생산현장에서 쇳물이 철강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강철이 견고해지는 전위와 조직구조, 물리낙하 등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TRIZ기법을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익혔다. 또 물리낙하 실험체 설계도를 만들어 발표 후 상호 간 의견을 교환하고 직접 실험체를 만들어 실험도 했다.초등반 교실은 눈높이에 맞춘 쉬운 콘텐츠로 일일수업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재능기부로 강의에 참여하는 세아베스틸 직원들으로부터 철의 쓰임새와 속성을 배웠다. 또 비누 만들기를 통해 철의 녹고 굳는 성질을 이해하고, 제면기로 국수를 뽑는 실습을 통해 철의 압연공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했다.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