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두달만에 서울 집값, 심리도 가격도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 61주만에 하락수도권 주택시장 소비심리 보합전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아파트에 대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결국 꺾였다. 61주만의 하락세다.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월 119.3에서 110.0으로 9.3포인트 낮아졌다. 상승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한 것이다.서울 하락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128.9에서 117.1로 11.8포인트 줄었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매수하려는 사람(11.4%)보다 매도(40.4%)하려는 사람이 많았다.국토연이 매달 조사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는 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된다. 95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구분된다.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매매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2주(11월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내렸다. 2017년 9월1주 이후 61주만의 하락전환이다.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강남4구를 비롯한 그간 급등단지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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