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처음학교로 참여않는 유치원 일체 지원 중단'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 일체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이다.이 교육감은 14일 수원 장안구 경기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5일까지 처음학교로에 신청하지 않은 유치원은 학급운영비 등 일체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가 사립유치원들을 압박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이날 기준 31.7%(337개원)이다.이는 지난 8일 기준 18.6%(198개원)에 비해 13%포인트 늘었지만, 전국 평균인 38.86%(13일 기준)보다는 낮다.이 교육감은 나아가 "유아 교육의 공정성ㆍ투명성을 갖추기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교육감은 아울러 국공립 유치원에 대한 보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교통편이 없고,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돌봐주는 시간이 짧다는 이유로 공립 유치원의 선호도가 사립보다 낮다"며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통학버스 등 방안을 연구,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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