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선거권 연령 ‘만18세’ 이상…文대통령 대선공약이자 당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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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선거권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연령 하향은 민주당의 당론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OECD 회원국 가운데 선거연령이 만 19세 이상인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는 청소년의 헌법적 권리를 막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패키지로 처리하려다 보면 항상 안 되는 측면이 많다"며 "다른 법안들은 안 되더라도 선거연령 인하 문제는 여야 간 합의하는 대로 바로 입법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서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자는데 반대하는 정당은 자유한국당이 유일하다"며 "한국당도 청소년들의 열망을 읽고 앞으로는 입장을 바꾸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종민 의원도 "정개특위 2소위에서 이 문제를 가장 먼저 논의하기로 했다"며 "국민 합의도 있는 만큼 한국당을 설득해서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