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새 호흡기 환자 급증…'건강 관리·예방접종 필요'

소방청, 14일 보도자료 내 권고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이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가을철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12월에 기침이나 호흡기 질환 등으로 병원에 이송하는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119구급차를 이용한 최근 3년간 응급 환자 이송 실적을 분석해보니 11월에 비해 12월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자가 21.8% 증가했다.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전달에 비해 호흡기질환자가 10.1% 증가했다.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커지며 건조해지는 것과 더불어 기온 하강이 수반되고 미세먼지 증가와 독감유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선영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응급의학전문의)는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또는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체온 유지에 유의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정한 습도(섭씨 18~21도기준 40%) 유지 ▲미세·초미세먼지 예보가 ‘나쁨·매우나쁨’ 날에는 마스크 착용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 ▲어린이와 고령자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