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뉴이스트·세븐틴…외식브랜드 얼굴 된 각양각색 모델들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외식업계가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각양각색 모델을 발탁하고 나섰다. 연기경력 60년의 베테랑 이순재부터 브랜드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지닌 기리보이, '뽕' 이름에서 착안한 트로트 가수 진달래와 인기 아이돌 뉴이스트 W, 세븐틴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모델 특성이 눈길을 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최근 연기자 이순재를 모델로 선정했다. 이순재는 연기 경력만 60년을 가진 한국 방송사의 산 증인으로, 폭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그동안 맘스터치 광고는 코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가성비 있는 버거’를 내세우는 데 주력했으나, 이번에는 이순재를 활용해 ‘만족감 높은 버거’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예정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의 주 고객층을 고려할 때 예상치 못한 의외의 모델 기용인만큼, 고객 반응은 물론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래퍼 ‘기리보이’는 귀리 음료 다노 ‘귀리보이’와 만났다. 기리보이가 다노에서 최근 리뉴얼 출시한 귀리 음료 귀리보이의 존재를 알게 된 후 본인의 이름과 라임이 딱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귀리보이 해시태그(#)와 함께 제품 사진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이 한 장의 사진에 수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며 SNS에서 순식간에 화제가 됐고, 이를 확인한 정범윤, 이지수 다노 공동대표 가 기리보이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연락했다. 기리보이 만큼 귀리보이 모델에 부합하는 사람은 없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본 양측은 즉석에서 광고모델 계약에 합의하고, 바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리보이는 이 달 중 공개 예정인 TV CF를 시작으로 귀리보이 광고모델로서의 활동을 공식 전개하며, 귀리보이가 전개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 진달래는 최근 ‘뽕뜨락피자’ 모델로 발탁됐다. 트로트와 글자 '뽕'의 조화가 흥미롭다. 소속사 T-star엔터테인먼트 측은 "뜻밖의 기회가 생겨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분들을 뵐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가수로서 많이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혜인식품)은 대세 아이돌을 활용한 광고에 나섰다. 이번달부터 뉴이스트 W와 세븐틴을 모델로 한 다양한 영상과 마케팅 활동에 나선 것. 뉴이스트 W와 세븐틴은 각각 2012년, 2015년도에 데뷔한 아이돌로 현재 의류, 화장품 등 활발한 광고 모델 및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네네치킨 관계자는 “뉴이스트 W와 세븐틴 두 그룹 모두 네네치킨의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네네치킨과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네치킨은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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