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권 위한 NPO 늘고, 자생해야'

[인권 있는 노년을 위해] <5-마지막회>노인이 행복한 나라

인터뷰④ 켄 블루스톤 에이지 인터내셔널 공공정책 고문

켄 블루스톤 에이지 인터내셔널 공공정책 고문

[특별취재팀]영국은 다양한 인권 단체들이 집결해 있는 중심지로 통한다. 세계 각국의 노인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에이지 인터내셔널(Age International) 또한 런던 킹스크로스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다.노인인권세계연맹(GAROP)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는 켄 블루스톤(Ken Bluestone) 에이지 인터내셔널 공공정책 고문은 "노인 인권은 영국 사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현안 중 하나"라며 "영국 내에는 노인 인권을 위해 힘쓰는 80여개의 민간 비영리단체(NPO)가 있고, 이들이 노인 인권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들 단체는 일반적인 시민단체와 달리 철저히 노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게 특징이라는 게 블루스톤 고문의 설명이다. 이들 단체는 노인들이 겪을 수 있는 '고독'이라는 문제에 중점을 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고도 했다.블루스톤 고문은 "NPO 출신 인물들이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노인 인권 분야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이런 인물들은 대부분 노인 인권에 대한 법이나 제도를 개선할 가장 빠른 방법으로 정치 입문을 택한다"고 말했다.그는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또 기대하는 복지 혜택의 수준이 높아지는데 그 속도를 정부가 못 따라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노인들을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을 때 거기에 투입되는 비용을 정부, 가족, 개인이 각각 얼마나 부담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노인 인권의 중요한 부분이 '돈', 즉 '예산'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고, 자생력 있는 NPO의 활동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특별취재팀 enter@※이 취재는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이 취재는 국가인권위원회 주최 아셈노인인권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사회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사회부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사회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사회부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사회부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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