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철도역사 위생관리 ‘엉망’…코레일유통, 국민안전 ‘뒷짐’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철도역사 내 매점과 자판기의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8년 상반기 위생문제로 적발된 철도 역사 내 매장과 자판기 운영은 780곳에 이른다.이 같은 결과는 공인기관 검사와 매장 자체점검을 통해 도출됐다. 이중 공인기관 검사에선 매장 78곳,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실시된 매장 자체점검에선 매장 405곳과 자판기 297개가 위생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역사 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에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됐다. 또 자체점검에서 적발된 매장 및 자판기는 식재료의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청소상태가 미흡한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박 의원은 “먹을거리 위생 문제는 국민안전과도 직결돼 꾸준한 관리감독이 중요하다”며 “코레일유통은 위생관리를 강화, 감독을 상시화 해 열차 이용객이 역사 내에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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