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미세먼지 등 감축목표 달성률 형편없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목표치 달성 제고 위해 체계적 관리기반 구축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도권 개기환경 관리 기본계획'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추진실적 평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수도권대기환경청은 10년 단위로 기본계회을 수립한다. 각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5년단위 시행계획을 세워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오존(O3) 등의 배출 삭감계획을 설정하고 이행해야 한다.하지만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서울·경기의 경우 6개 삭감목표 모두를달성하지 못했다. 2016년 추진실적에 따르면 서울의 계획대비 실적 달성률은 ▲미세먼지 54% ▲초미세먼지 62% ▲질소산화물 50% ▲황산화물 4%에 그쳤다.경기의 경우도 ▲미세먼지 39% ▲초미세먼지 36% ▲휘발성유기화합물 3%에 불과했다. 인천의 경우 황산화물(133%)과 질소산화물(230%)에서만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전 의원 "이 시행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2015년에 5066억원, 2016년에 5213억원 등이 투입됐지만 목표치 대비 달성률이 형편없었다"며 "이제라도 목표 달성률 제고를 위해 체계적 관리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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