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유해물질 배출 적발건수 두 배 늘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남동·동서·중부·서부·남부 등 화력발전 공기업 5개사의 환경규제 위반건수가 지난 4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2018.5년 화력발전소 환경규제위반 적발내역' 자료 분석 결과, 발전 5사의 환경규제 위반 건수가 2013년 6건에서 지난해 1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지적했다. 발전소별로는 남동발전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발전(14건), 남부발전(12건), 서부발전(10건), 동서발전(8건) 순이었다. 적발건수가 가장 많은 남동발전은 2014년 비산먼지(석탄재) 억제조치 미흡, 수질오염물질 배출 초과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바륨 등 수질오염물질 미신고, 암모니아 초과배출 등으로 적발됐다. 지난해에도 창고 주변에 폐기물을 방치했으며, 올해 1월에는 배로 이송하던 석탄재 폐기물 50톤을 하천에 누출해 적발됐다. 어 의원은 "발전공기업들의 오염물질 배출행위가 해가 갈수록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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