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차관·1급 공관장 20여곳 단계적으로 줄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외교부가 20개 안팎의 차관·1급 공관장을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신브리핑에서 "인사혁신을 통해 현행 고위급 중심 인력구조를 업무중심·실무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차관급과 1급 상당 공관장 직위의 25%를 없애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부처 내 차관급 공관장은 13개, 1급은 80개인데 이 가운데 25%를 계산하면 차관급 약 3개, 1급 20개에 해당한다"며 "직위를 없앤다는 의미로 대사관에 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낮은 직급으로 바뀌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예를 들면 차관급 공관장 3곳은 고위공무원단 가급으로, 1급 20곳은 고공단 나급으로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당국자는 또 "직무를 분석해서 목표량 만큼 대상을 선정하고 인사를 할 때마다 교체할 방침"이라며 2,3년은 걸려야 최종적으로 완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자는 "외교부에 대해 공관장이 있기 때문에 고위직급이 과도하게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면서 "고위직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조직을 슬림화하고 업무중심으로 구조개편을 해보자는 측면에서 보고 있으며, 인력구조자체를 고위급 중심에서 실무급으로 바꾸는 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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