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동료선원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50대 선원 구속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신안군 임자도 앞 해상에서 동료선원을 사망하게 한 50대 남성이 해경에 구속됐다.28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총경 김정식)는 신안군 임자면 현기미 선착장 30m 해상 정박중인 어선 G호(9.77t, 임자선적, 연안자망, 승선원 4명)에서 선원 A(45)씨와 다투다 해상으로 밀쳐 숨지게 한 B(58)씨를 지난 27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해경은 지난 24일 오후 1시 51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현기미 선착장 30m 해상에 정박 중인 어선 G호에서 선원 A씨가 해상에 추락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오후 3시 25분께 수중수색 중 사망한 선원 A씨를 발견하고 인양했다.한태찬 형사계장은 “선박의 특성상 폐쇄된 좁은 공간에서는 선원 간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한 폭행 사건이 대형 인명사고와 인권유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 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등의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