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명인 김덕수, 첫 독주 음반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66)가 생애 첫 독주 음반을 발표한다. 27일 프로덕션 고금에 따르면 내달 19일 독주 음반 '장구산조'가 발매된다.산조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등 전통 선율 악기에 장구 반주를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이다. 19세기 무렵 김창조가 창시한 가야금 산조가 그 뿌리. 전통음악의 덕목인 즉흥성과 창조성, 역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적 발전과 변화를 거쳤다. 장구 명인인 김덕수는 반주 역할에 머물렀던 장구의 새로운 가능성과 매력을 탐구한다. 프로덕션 고금은 "흔히 연주되던 사물놀이 혹은 장구 가락에서 벗어나 한국 전통장단의 흐름과 구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장단과 장단 간의 관계성을 중시하면서, 장단 간 호흡과 흐름으로 듣는 사람의 몰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음반은 경기도당굿과 진도씻김굿 가락의 무속장단과 경기·영남·호남의 농악장단으로 구성된다. 김덕수는 1978년 꽹과리, 북, 징, 장구 등 타악기 네 종류로 구성된 풍물패 '사물놀이'를 창시한 뒤 전통음악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