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지속가능경영 부문' 글로벌 인정 러시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이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최근 글로벌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 3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이다.글로벌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 장기적으로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이번에 발표된 DJSI 월드 지수에는 전 세계 유동자산 시가총액 상위 2521개 글로벌 기업 중 12.6%인 317개, 국내 기업 중에서는 20개가 편입됐다. 은행산업 부문에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등 27개의 금융회사가 편입됐다.삼성화재도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월드,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3대 지수를 모두 획득했다. 삼성화재는 인재개발, 환경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5년 연속 세계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를 획득했다.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6년 연속, 코리아 지수는 10년 연속 편입됐다.DB손해보험은 6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DB손보는 2009년 업계 최초로 DJSI 코리아에 선정된 후 2013년 DJSI 평가 단계 중 최고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DB손해보험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평가를 통해 고객이 장기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보험사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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