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수만 해역에 ‘보리새우’ 730만여마리 방류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 천수만 등 서해 연안에 보리새우 730만여 마리가 방류된다. 서해안에 보리새우가 방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보리새우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고 있지만 도내에선 홍성연안을 중심으로 소량으로만 포획된다.반면 보리새우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지는 바닥이 모래나 진흙인 수심 100m 이하의 연안으로 충남 서해 연안의 특성과 일치해 이를 활용할 경우 해당 지역 어업어가의 소득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보리새우는 몸집이 크고 색깔이 화려한 데다 맛도 뛰어나 회, 튀김, 구이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용되고 있어 소득원으로써 가치가 높다는 것이 도 수산자원연구소의 판단이다.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달 인공부화 한 1.2㎝의 어린 보리새우를 천수만 해역 등지에 방류, 서해안의 새로운 수산자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류해역에서의 종자 포획금지 기간을 설정·운영하고 이를 어업인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이다.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보리새우는 대하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높은 데다 생존력이 강하고 성장속도가 빨라 경쟁력 있는 품종으로 판단된다”며 “추후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방류효과를 모니터링, 방류 사업의 지속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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