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각종 감염병에 주의하세요

광주시, 비브리오패혈증, 쯔쯔가무시증 등 주의 당부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 섭취벌초, 성묘 시 피부 노출 최소화,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는 추석 명절 기간 가족, 친지 간 교류가 많아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감염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먼저 명절기간 준비한 음식들은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음식물은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쉽게 부패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등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또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되고 있어 간에 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해산물 섭취 및 취급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가을철(10~11월)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풀밭 위에 바로 눕거나 용변을 보는 등 풀과의 직접적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또 야외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머리카락, 팔, 무릎, 다리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며,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에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 밖에도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339)에서 국가별 감염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을 충분히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과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즐겁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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