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온 박항서 '히딩크와의 맞대결, 배울 것 많을 것'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베트남을 열광시킨 포용의 리더, 박항서 감독을 만난다' 포럼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히딩크 감독은 저를 지도자로서 변신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준 분"이라며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박 감독은 1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축구연맹·미래혁신포럼(회장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대결을 통해 배울 것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감동은 공교롭게도 히딩크 감독이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서로 맞대결 할 가능성도 생겼다.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전 베트남 감독이니 중국과 만나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감독은 "제 나이가 되면 공직에서도 은퇴하고, 프로팀에선 후배들이 주를 이룬다. 제 또래는 자리가 있으면 감사할 정도"라면서 "대표팀의 무게감 때문에 망설였지만, 이것 외엔 돌파구가 없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박항서 매직' 등의 표현에 대해 "철저히 베트남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내려놓고 갔다. 나름대로 역사를 공부하고 문화나 관습을 존중하려고 했다"면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9011443343625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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