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스피커 이제 입맛대로 골라 쓰세요'

LG전자의 AI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 WK9’는 전면에 8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각종 정보는 물론 동영상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전자가 4가지 기능으로 특화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씽큐 허브’ ▲‘클로이 홈’ 등 4가지 AI 스피커를 선보였다. AI 스피커는 음성인식 비서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홈의 허브로도 이용된다.'엑스붐 AI 씽큐 WK7'은 고음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와 기술 협업을 통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무손실 음원 파일 재생은 물론 일반 음질의 음악 파일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스마트홈 허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오븐 등 생활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엑스붐 AI 씽큐 WK9’은 전면에 8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오늘 저녁 메뉴 좀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추천 요리 정보를 보여준다. “오케이 구글, 로스트 치킨 레시피 알려줘”라고 말하면 요리방법을 영상으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LG ‘씽큐 허브’는 ▲가전 모니터링 및 제어에 특화된 AI 허브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AI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있다. 사용자가 ‘씽큐 허브’에게 “하이 LG, 공기청정기 켜줘”라고 말하면 ‘씽큐 허브’에 연결된 공기청정기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씽큐 허브’는 네이버 클로바가 탑재된 다른 기기들과는 달리, 냉장고 문이 열려있다고 말해주거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시기, 세탁기의 통 세척 시기 등을 스스로 알려준다. 음악, 교통·지역·생활 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콘텐츠도 접할 수 있다.LG ‘씽큐 허브’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오븐,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등 가전 10종 ▲스마트 조명, 스마트 플러그, 미세먼지 알리미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3종 등 LG전자의 주요 가전제품들과 연동된다. LG전자는 연동되는 제품 종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클로이 홈’은 기본적인 인공지능 스피커의 편리함을 뛰어넘어 가정의 집사 역할을 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이다. 음성 명령으로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 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음성과 함께 얼굴 부위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뉴스나 정보를 검색하면 관련 사진과 내용이 디스플레이에 함께 표시돼 검색 서비스를 보다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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