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진산업, 고객사 신차 효과 기대… 부채비율 개선 필요”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아진산업에 대해 하반기 이후 미국과 중국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진산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86% 감소한 1846억원과 15억원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과 중국이 각각 80%, 40% 증가했지만 비중이 컸던 미국이 37% 감소하면서 외형이 감소했다”며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으로 마진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이자비용 부담은 지속되면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각각 ?35억원, -4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하반기 이후 미국과 중국 시장은 회복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고객사인 현대차의 신형 산타페 투입으로 미국 법인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이며, 내년 이후로 닛산·폭스바겐·포드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제 수주 성사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에서는 “현지업체인 동풍실업과 5:5 합작사를 설립해 염성기아 수주 증가와 함께 기점기차 등 로컬OE 신규 수주를 통해 거래선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합작사는 “기존 중국 법인의 공장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설비투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가동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5% 감소한 4000억원과 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연간 120억원 수준인 이자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선 외형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 필요하고, 이는 고객사의 미국 출하 개선과 미국·중국 내 타OE로의 수주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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