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라건아(오른쪽)가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필리핀 농구 대결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5개국 40종목 선수단 전체 연봉 1위에 빛나는 미국프로농구 조던 클락슨(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예상처럼 초반 맹활약하고 있다.27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91-82로 승리를 거뒀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은 한국 33위 및 필리핀 30위를 기록하고 있다.경기에서 라건아는 3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선형은 17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4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허일영은 3점슛 4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부는 필리핀의 에이스이자 미국 프로농구(NBA)주전급 선수인 조던 클락스(클리블랜드)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었다. 양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조던 클락슨은 어머니가 필리핀계다. 필리핀 정부는 클락슨의 혈통을 확인하고 이중국적을 부여하여 농구대표팀 소집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그는 3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하는 등 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NBA 현역 가드 조던 클락슨은 21일 중국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경기를 통해 필리핀대표팀에 데뷔했다. 비록 필리핀은 80-82로 졌으나 28점 8리바운드 4도움 2가로채기로 맹위를 떨쳤다.한국은 3쿼터까지 필리핀에 끌려가다가 4쿼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쿼터 득점에서 27-17로 앞설 정도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