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세계 배당금 사상최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미지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지난 2분기 글로벌기업의 배당금이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미국 자산운용사인 야누스 헨더슨이 발표한 글로벌 배당금 지수에 따르면 2분기에 지급된 명목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4974억달러(약 558조원)였다.특별 배당금과 환율 변동, 기타 요인을 제외한 실질 배당금의 증가율은 9.5%였다.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에 미국 기업들이 2분기에 지급한 명목 배당금은 4.5% 늘어난 1171억달러(약 131조원)로 집계됐다.배당금 축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구조조정으로 부채를 줄이는 중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었다.유럽 기업들의 배당금도 전년 동기 대비 18.7%가 증가, 사상 최대액인 1765억달러(약 198조원)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을 보면 폴크스바겐과 이온 등이 배당을 늘렸고,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 스위스는 수익성 악화로 배당을 줄였다.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명목 배당금은 29.2% 늘어난 428억달러(약 48조원)였다. 실질 증가율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영국 기업들의 배당금은 1.4% 줄어든 321억달러(약 36조원)였다. 실질 증가율로는 13.1% 늘었다.야누스 헨더슨은 올해 전체의 글로벌 배당금이 1조3600억달러(약 152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 증가율 기준 전년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interdep@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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