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 핵심 관계자 3명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905년 동해 바다에 가라앉은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현 신일해양기술)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0일 이 회사의 관계사 대표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2시간가량 '신일그룹돈스코이 국제거래소' 대표인 유 모(64)씨가 수감된 인천구치소 수감실을 비롯해 관계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국제거래소는 형식상 신일그룹과 별개의 법인이나 실제론 돈스코이호 인양을 담보로 발행된 가상통화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하는 등 투자 사기에 깊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유씨는 투자 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 류승진씨와 함께 사기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유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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