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메르켈 만났다…시리아 내전·이란문제 논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과 이란 문제 등을 논의했다.독일을 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인근 메제부르크 성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나 "시리아는 재건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고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들이 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회담에 앞서 의제로 우크라이나 분쟁과 시리아 내전, 이란, '노드 스트림 2'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 등을 꼽은 후 인권, 양자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노드 스트림-2'는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연결 사업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이 사업에 지장이 없게끔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유럽행 가스관의 사용 필요성을 푸틴 대통령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핵협정과 관련해서는 양국 모두 공개적으로 유지 입장을 표명 중이다.양국 정상은 회담 후 결과를 설명하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메르켈 총리의 소치 방문 당시 진행된 정상회담의 답방차원으로 전해졌다.푸틴 대통령이 독일을 찾아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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