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서는 누구? …'공작' 흑금성 실제모델

영화 '공작' 흑금성 역 맡은 배우 황정민 /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공작'에서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북파공작원 흑금성의 실제 모델인 박채서 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채서 씨는 지난 11일 방송된 팟캐스트 방송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이하 '이이제이')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영화 '공작'은 실제와 상황과 설정의 차이만 있을 뿐 대사와 내용 등 대부분은 같다"며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공작 기법은 국가 기밀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으나, 공작원은 북측 인사를 만날 때 녹음 장비를 가지고 가서 정보를 수집한다"며 "극소형의 장비를 남성의 요도에 삽입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덧붙였다.박 씨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지난 1977년 육군 제3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육군 소령으로 진급해 국군정보사령부 공작단 본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북한 고위층 내부로 잠입했으며, 이때 썼던 암호명이 흑금성이다.그러나 지난 2010년 이중간첩으로 몰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6년간 감옥 생활을 한 뒤 2016년 6월 만기 출소했다. 당시 박채서는 한 매체에 "국가가 나를 간첩으로 만들어 6년간 독방에 가뒀지만 지금 알려진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조만간 객관적 자료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한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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