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국내 첫 마코로봇 관절수술 도입…'통증·흉터 작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세란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하고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세란병원이 도입한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2만건 시행됐다.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찍은 영상자료를 기준으로 수술 준비가 이뤄지고 짜여진 수치에 의해서만 수술을 진행한다. 그러나 정적인 상태에서 찍힌 영상자료를 기준으로 하다 보면 수술 중 인대, 근육 등의 상태에 따라 뼈 절삭 후 관절에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환돼 이 같은 불균형을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다. 또 뼈 절삭을 위한 기구를 장착할 필요가 없어 절개 부위가 작아질 수 있다. 통증과 흉터 부위가 작고 출혈량도 적다. 환자들의 질환 진행 정도와 상태에 따라서는 무수혈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궁윤배 세란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부장은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은 계산된 만큼 뼈를 정확하게 절삭해내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자가 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자세를 취할 때 운동성과 인대의 균형, 관절 좌우의 균형 등이 수술을 통해 맞춰졌을 때 성공한 수술이자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코로봇 인공관절은 수술 전 과정에서 확인되는 분석 데이터에 따라 관절간격의 차이를 1~2㎜ 범위 내에서 일치시키는 환자 맞춤형 수술"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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