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가격 2Q 15% 상승…'싼 가격 보다는 품질·디자인 높여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분기 판매량이 5.9% 줄었지만 가격이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 판매 대수는 1억5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 감소 추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2분기 신제품 출시가 많았던 덕에 감소 속도는 1분기 보다 느려졌다.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 판매 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15%나 증가했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필요한 스마트폰을 사는데 지갑을 더 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드러낸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과거에 집중했던 가격 경쟁력 대신 디자인, 품질, 브랜드 이미지 등에 좀 더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토종 빅4 업체가 80% 이상을 점유했다.중국 시장 1위인 화웨이는 점유율이 27.2%로 작년 동기의 21.1%보다 6%p 이상 높아졌다. 2위 오포는 18.0%에서 20.2%로, 3위 비보는 14.4%에서 19.0%로 상승했다. 4위 샤오미는 12.7%에서 13.8%로 올랐다. 토종 빅4업체의 2분기 합계 점유율은 80.2%로 1년 전의 66.7%에서 급등했다.5위 애플은 6.7%의 점유율로 작년 동기의 7.2%에서 비중이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기타로 분류되는 브랜드의 점유율은 13.1%로 1년 전의 26.6%에서 반 토막 났다.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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