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제주항공 항공기 구매에 7000만불 지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의 항공기(보잉 B737-800) 2대 구매에 7000만달러를 지원한다.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총 34대의 항공기를 모두 운용리스로 운영 중이다.수은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인 IFRS16이 시행되면 운용리스 역시 부채로 인식된다"며 "이 때문에 사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리스를 사용해오던 LCC 항공사들이 차차 항공기 직접 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수은은 제주항공이 신성장산업(LCC) 기업으로 고용증가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해 고용 창출 우대금리 적용과 통화스와프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식을 융합해 외국계 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수은 관계자는 "제주항공에 대한 금융 제공은 수은의 첫 LCC 지원 사례"라며 "제주항공이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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