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이명관 부사장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구광모 LG 회장 취임 후 LG의 조직 개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3일 LG에 따르면 이명관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가 이번 주초 ㈜LG 인사팀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사장은 ㈜LG 인사팀장과 LG화학 CHO를 겸임하게 된다. 16일에는 ㈜LG와 LG유플러스가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을 맞교환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재계에서는 ㈜LG가 2인자인 부회장에 이어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팀장까지 교체한 것을 두고 구광모 회장이 새경영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재계에선 지난달 29일 구광모 회장의 취임이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큼 적어도 연말까지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조직 안정화를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이명관 ㈜LG 신임 인사팀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신흥고, 서울대를 졸업했다. ㈜LG 인사팀장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맡았으며 이후 LG인화원 원장, LG경영개발원 대표이사를 거쳤다. 현재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를 맡고 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