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시장 '용인 난개발 막아라'…특위 가동 주문

백군기 용인시장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꾸린다. 또 기존 개발 관련 위원회들도 정비한다.용인시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난개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각종 개발 관련 위원회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이는 위원회가 개발지향적 성향의 인사로만 편성돼 있을 경우 '사람중심'의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백 시장은 이날 "지난 주 결재를 하면서 일부 위원회가 편성된 것을 봤는데 옛날 그대로다"며 "위원회 편성 자체가 잘못되면 아무 것도 안 된다. 결론 다 내놓고 심의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심의와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가 개발이익을 중시하는 성향의 인사들 위주로 편성됐을 경우 난개발을 막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용인시는 현재 개발 관련 도시계획위원회를 비롯해 건축위원회, 경관위원회 등이 있다. 위원회 밑에는 소위원회를 두고 있다.백 시장은 실국으로부터 위원회 편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필요할 경우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위원회를 이전과는 성향이 다른 위원들로 재편할 경우 각종 개발에 대한 심의 기준을 바꾸는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며 "특히 난개발조사특위의 경우 7월 중순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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