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의 CMA-CGM이 미국의 대 이란제재를 앞두고 이란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AFP 등에 따르면 로세릭 사드 CMA-CGM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경제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이란핵협정 탈퇴 결정)로 인해 우리는 이란을 위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MA-CGM은 이란의 사업파트너인 IRISL과의 협력사업도 중단한다.이는 지난 5월 이란핵협정(JCPOA)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가 8월6일부터 이란 제재를 부활하는 데 따른 조치다. 앞서 프랑스 정유사 토탈,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미국 보잉, 프랑스 자동차기업 푸조시트로앵그룹(PSA) 등도 이란 사업을 접기로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 행정부가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에 나설 것을 우려해왔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