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애플 앱스토어, '전체 지출의 75%가 게임 지출'

전체 지출의 75%는 게임에서다운로드·지출 상위 10개 게임에 한국 게임은 없어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애플의 앱스토어가 10주년을 맞이했다.
미국의 앱 러시치회사 앱애니는 3일(현지시간) 앱스토어 10주년 기념 보고서를 발간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늘며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비중은 점차 줄어 지난해 앱스토어의 전체 앱 다운로드 건수는 구글플레이의 절반에 못 미쳤다. 하지만 지출은 구글플레이의 두배였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건수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15% 증가했지만, 소비자 지출액은 연 평균 52%나 성장했다. 지출의 75%는 게임에서 나왔다.
앱애니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지출이 가장 많았던 게임 열개를 공개했지만, 한국 게임은 그 안에 들지 못했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도 그랬다. 비(非)게임 앱 중에선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이 지출 상위 3위로 꼽혔다.
중국에서 아이폰이 출시되며 전체 지출 중 아시아태평양 비중이 60%로 확대됐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앱스토어에서 지출을 많이 하는 국가였고, 일본은 그 뒤를 이었다. 한국도 9위를 기록했다.
한국 이용자들은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앱을 설치하고 사용했다. 한국 이용자들은 평균 112개의 앱을 깔았으며, 매달 평균 40개의 앱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T부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