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PK 제외하면 월드컵 3경기 1실점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2-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하자 조현우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경기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을 2대0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이번 월드컵에서 조현우(대구)라는 차세대 수문장을 발굴했다. 조현우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FIFA가 선정한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뽑히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조현우는 전반 38분께 대표팀의 패널티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마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몸으로 막아냈고, 이어 후반 2분께 레온 고레츠카(샬케04)의 헤더를 손을 뻗어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또한 후반 33분께 쇄도해 오는 독일의 공격에 맞서 볼을 잡아냈으며, 후반 42분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기도 했다.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총 6개의 유효슈팅을 선방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BBC는 조현우에 8.85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그의 선방쇼 및 활약을 호평했다.앞서 스웨덴 및 멕시코전에서도 선방쇼를 선보였던 조현우는 당시 경기가 끝난 후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ESPN 등의 매체에서 “무명이지만 놀라운 선수”, “환상적인 방어를 선보였다”는 등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한편 조현우는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전 1실점, 멕시코전 2실점, 독일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허용한 1점은 PK를 통해 허용한 실점이다. 멕시코전에서의 2실점 중 1실점 역시 마찬가지로 PK를 통해 실점했다.조현우가 이번대회에서 PK를 제외하고 허용한 골은 멕시코전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에게 허용한 골이 유일하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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