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정우영 '이란-일본 1승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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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을 신고한 이란, 일본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정우영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 전 인터뷰하며 "이란과 일본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상대했을 때는 라이벌이고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같은 아시아팀으로서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면서 "우리도 할 수 있는 생각도 되새기고 있다"고 했다.이란과 일본은 각각 조별리그에서 모로코,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1승을 따냈다. 반면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에 0-1로 져 1승 사냥에 실패했다. 다음 멕시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1승과 함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정우영은 "바깥에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힘들수록 우리 선수들끼리는 뭉치고 있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이어 "만약 멕시코전에 나가게 된다면 뒤에서 궂은일을 많이 하면서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고 공격포인트 욕심은 없다.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했다.멕시코에 대해서는 "빠른 선수들이 많고 개인 돌파와 득점을 하기 위한 선수들도 많다. 독일을 상대로 움크리고 있다가 뒷공간을 노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와 경기할 때는 양상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멕시코를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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