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1997년생 장타녀 전성시대'

이다연은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투어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997년생 간판스타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997년생 장타녀 전성시대."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새 트렌드다. 이다연(메디힐ㆍE1채리티오픈)과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인주연(동부건설ㆍ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이소영(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등 챔프군단이 모두 1997년 태어난 21세 동갑내기다. 여기에 신인왕 포인트 2위 한진선(볼빅)과 유효주(토니모리), 전우리(넵스), 김혜선2, 박소혜(나이키) 등이 가세했다.'1997년생 파워'는 호쾌한 장타가 출발점이다. 이다연이 대표적이다. 157cm의 아담한 체구에서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4위(260.1야드)의 폭발적인 스윙을 뿜어낸다. "처음부터 달래치기보다는 장타를 위한 스윙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20일 현재 상금랭킹 5위(2억8432만원)와 대상 포인트 7위(169점), 평균타수 9위(70.38타)다. 매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하고 있다.인주연은 육상과 태권도로 단련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100m 선수로 활동했고, 8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해 몸이 탄탄하다. 장타 부문 7위(258.19야드)다. "고교시절 이미 280야드를 찍었다"면서 "KLPGA투어에서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오히려 거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상금랭킹 9위(2억2856만원), 대상 포인트 10위(121점)를 달리고 있다.이소영 역시 10위(255.93야드)다. 2016년 투어에 입성해 용평리조트오픈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고, 지난 4월 세인트마스터스에서 '부활 샷'을 터뜨렸다. 전우리는 '톱 10'에 진입하면서 우승권에 근접하고 있다. 장타 5위(259.2야드)다. 그린적중률 13위(76.79%)의 정교함을 가미해 점점 진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여자오픈 3위 김혜선2 9위(256.13야드), 유효주는 12위(254.31야드)에 포진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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