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의 2승 사냥 '18번홀 우승버디 봤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최종일 5언더파 '1타 차 역전우승', 이성호 2위

박상현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8번홀 우승버디."박상현(35ㆍ동아제약)의 역전우승이다.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ㆍ7422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21언더파 267타)를 완성했다. 지난 5월 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4억2880만원)까지 접수했다.박상현은 1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특히 4타 차로 뒤지던 10~12번홀의 3연속버디가 돋보였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성호(31)의 더블보기로 동타가 됐고, 15번홀(파5) 버디로 마침내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성호의 17번홀(파4) 버디로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박상현은 그러자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1.1m 지점에 바짝 붙여 마침표를 찍었다.이성호의 생애 첫 승 진군은 '2%'가 부족했다. 1, 2라운드에서 코리언투어 36홀 최소타(16언더파 128타)를 수립했지만 전날 1언더파로 주춤해 제동이 걸렸다. 이날 3언더파를 보태 통산 세번째 준우승(20언더파 268타)에 만족했다. 장동규(30)와 류현우(37), 고바야시 신타로(일본)가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다. 첫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한 허인회는 공동 7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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