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핑크퐁과 상어가족'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러시아 여자 아이 [사진=김형민 기자]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낯익은 음악이 들렸다. "뚜루~ 뚜루뚜뚜뚜루~"그랬다. 지난해 이른바 '메가히트'를 쳤다는 우리 애니메이션 동요 '핑크퐁과 상어가족'이었다. 어디서 들리나 했더니 바로 앞자리. 3살쯤 되어 보인 러시아 여자아이가 태블릿 PC로 상어가족 동요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곧 구경꾼들이 몰렸다. 여자아이 앞자리에 앉아있던 스웨덴 남자아이가 뒤로 돌아서서 고개를 내밀고 마치 "나도 보여줘"라고 말하듯 애교시선을 보냈다. 왼쪽에 앉아있던 여자아이의 남동생은 2살쯤 되어 보였는데, 신이 나서 동요에 맞춰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였다.조금 있다가 엄마가 비행기 착륙한다며 그만 보라며 태블릿 PC를 가져가자 여자아이는 더 보여달라며 떼를 썼다. 이내 곧 태블릿 PC는 다시 여자아이의 손으로 다시 돌아왔다.'핑크퐁과 상어가족' 동요가 들리자 스웨덴 남자아이가 돌아서서 고개를 내밀었다 [사진=김형민 기자]
'핑크퐁과 상어가족' 동요가 들리자 스웨덴 남자아이가 돌아서서 고개를 내밀었다 [사진=김형민 기자]
상어가족은 2016~2017년 최고 인기를 누린 우리 최신 동요다. 2분 분량의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동요 뮤직비디오는 아이들이 보기 쉽고 좋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상어가족 영상을 보여주고 나면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아 다른 일을 하기 편할 정도다.국내에서 흥행하자 지난 지방선거기간에는 자유한국당이 이 동요를 바탕으로 한 선거송을 제작해 더욱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이 동요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15억회가 넘었다. 이제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른 나라 언어버전들도 연이어 나와 인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