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중구청장 후보 '최창식 후보, 직원 수뢰 몰랐는지 묵인했는지 밝혀야'

서 후보 30일 서울경찰청 지능수사대 중구청 전 최 과장, 임모 전 팀장, 전 모 주무관 등 3명 수뢰 혐의 구속과 관련 성명 발표 이같이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양호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후보는 30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뇌물혐의로 서울 중구청 도심재생과 전 과장(5급) 최 모 씨와 전 팀장(6급) 임 모 씨, 건축과 주무관(7급) 전 모 씨를 구속한 것과 관련한 성명을 냈다.경찰은 또 건축과 전 과장 한 모 씨와 전 팀장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이날 보도됐다.서 후보는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3억1000만 원 뇌물을 받은 혐의시기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다. 최창식 현 자유한국장 구청장후보가 구청장으로 재임하던 시기와 겹친다"며 "이 때문에 최 후보는 구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충격적인 공무원 집단 뇌물혐의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5명의 공무원이 돈을 받는 동안 구청장이 전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범죄가 된다"며 "몰랐는지 묵인한 것인지 최 후보가 즉각 중구민들에게 낱낱이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서 후보는 이와 함께 "이 사안은 지방권력 적폐의 단면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검찰은 당시 구청장을 포함, 윗선의 묵인 방조여부나 금품 수수 여부까지 철저히 수사해 지방적폐 청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특히 구속된 전 팀장의 계좌에 입금된 7억5000만원 내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돈이 어디에서 흘러와 어디로 갔거나 갈 예정이었는지도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