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북 ICT 사업 실무진 등이 교수진으로 포진… 백두산, 우스리스크 등 현장 답사도 실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동북아공동체ICT포럼이 다음 달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후 예상되는 활발한 남북교류에 대비하는 '통일ICT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 회장은 "한국 ICT기업이 북한에 진출하지 못하는 동안 중국·이집트·싱가폴·네덜란드 등 외국 기업은 북한에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북미 회담 후 활발한 남북 교류가 예상되는 만큼 ICT관련 통일전문가를 사전에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커리큘럼으로는 교류협력 전문가, 협력사업 개발 전문가, 교육 전문가, 설치·운영 전문가, 유지·보수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과정이 마련됐다. 교육기간에는 현장 답사도 진행된다. 4박5일 일정으로 백두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발해의 유허지이며 고려인이 많이 사는 우스리스크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최성 남서울대 교수,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등이 지도교수로 참여하며류길재 전 통일부장관, 유완영 세한대학교 특임 부총장 등 과거 북한과 실제로 ICT사업을 펼친 경험이 있는 이들로 교수진이 꾸려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이번 교육의 대상은 정부기관, 언론, 학계, 정당, 기업체, 군, 공공기관 임직원 및 대학생 등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갈월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진행된다.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선착순 35명까지 원서를 받는다. 수강료는 일반인 30만원, 대학(원)생 10만원 이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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