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원 교육시스템 개도국에 전수

중앙교육연수원, 베트남 등 12개국 20명 초청 첫 글로벌 연수[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2개국을 초청해 다음달 6일까지 대구와 서울 등에서 교육행정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이번 연수는 아시아-아프리카 각국에 교원양성 및 연수체제 개발을 지원해 우리나라와 연수 참여국가와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각국의 교육관련 부처에서 추천받은 연수생 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정책과 교원양성, 교원연수 정책 등을 12일 동안 참여식 교육 방법 및 현장 체험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별로 교육환경, 교원양성 및 연수 방법 등을 공유하는 국별보고 시간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자국 적용 방안을 액션플랜(Action Plan) 형식으로 계획해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또 한국의 가정 내 교육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홈 비지팅(Home Visiting)'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국 가정을 직접 방문해 부모의 자녀 양육 방법, 밥상머리 교육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 체험을 위해 부산 부경고를 방문하고,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중등 교원양성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체험도 마련돼 있다.중앙교육연수원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약 6억원의 예산을 투입, 아시아·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나눔 연수를 운영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APEC 국제교육협력원(IACE) 등 관계기관과도 협조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배성근 중앙교육연수원장은 "앞으로 글로벌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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