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박원순 7년 실정론'으로 선거운동 본격화

'드루킹 공세, 實益은 적어' 지적도…박원순 시장으로 공세 포인트 전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지율 정체에 고심하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7년 실정(失政)'을 부각하며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이어 최대 경쟁자인 박원순 시장과의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저조한 지지율을 탈피하려는 초반전략으로 풀이된다.안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 7년 시정 평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안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박 시장의 미세먼지, 청년실업, 노인복지, 도시재생, 노동ㆍ안전 정책 등을 총체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박 시장은 미세먼지 대책에 지난해 한 해에만 1000억원, 취임후 3600억원을 썼다"면서 "하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박 시장 재임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는 40% 이상 악화됐다"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또 박 시장의 최대 업적인 '채무 감축'과 관련해서도 "속임수"라며 "경영합리화가 아니라 자산을 팔고 세금을 걷어 부채를 줄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안 후보는 공세의 초점을 드루킹 사건에서 박 시장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보수표심을 둔 경쟁자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도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인물 구도로 가면 자신이 있다"며 "박 시장의 7년 시정에 불만을 가진 분들, 민주주의에서 균형과 견제가 필요하다고 보는 분들이 어떤 후보가 박 시장을 이길 수 있느냐 생각한다면 야권에서는 저 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10180448444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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