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순간”…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첫 만남

남북정상회담일인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진행될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

27일 오전 9시30분께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MDL)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만남을 갖고 악수를 나눠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직접 걸어 MDL에 걸쳐 있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과 소회의실(T3) 사잇길로 향했고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하며 악수를 나눴다.이어 두 정상은 담소를 나눈 뒤 사진 촬영을 했고, 함께 MDL 북측 지역과 남측 지역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북한 최고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땅을 밟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한편 두 정상의 첫 만남을 본 네티즌들은 “역사가 쓰여졌다”, “악수하는데 뭔가 뭉클했어요”, “자꾸 얼굴에 미소를 띠게 하네요”, “가슴 벅찬 순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