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본인과 가족명의로 총 29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배우자 명의 서울 목동 아파트와 경기도 가평 토지 등 16억9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 임용자 37명, 승진자 21명, 퇴직자 35명 등 전·현직 고위공직자 11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올해 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공직자들이 대상이다. 지 부위원장은 이번에 공개된 현직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 부위원장은 모친 사망으로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단독주택과 전·답·임야를 상속받았고 예금도 늘어 지난번 재산공개 때보다 11억9000만원이 증가했다.이백만 주교황청 대사는 28억2000만원,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25억9000만원,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4억7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차관급인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부부 명의 서울반포동 아파트 등 11억1000만원을 신고했다.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23억7000만원), 강상현 방송통신심의위원장(21억3000만원),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21억3000만원), 장경순 조달청 차장(20억4000만원) 등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기혜 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57억8000만원), 이관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42억4000만원), 유진희 전 감사원 감사위원(25억9000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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