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독과점·오역 논란에도 150만 관객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개봉 이틀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에 스크린 2390개(1만1616회 상영)에서 59만3349명을 모았다. 매출액 점유율 94.3%에 힘입어 누적 관객 157만4053명을 기록했다. 개봉일인 25일보다 관객은 39.5%(38만6731명) 감소했다. 49.8%에 달했던 좌석 점유율도 29.8%로 떨어졌다.기세가 한 풀 꺾인 듯 보이지만 27일부터 독주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시 오전 1시30분 현재 예매율이 96.8%(113만342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미 25일에만 98만80명을 동원했다. '군함도'가 보유했던 개봉일 최다 관객 기록(97만2161명)을 경신했다. 하지만 26일에만 좌석 199만6051개를 확보해 스크린독과점에 대한 비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번째로 많은 좌석을 확보한 영화는 '살인소설'이다. 10만1941개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5% 수준이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배역들의 대사를 잘못 번역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영화 후반부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대사가 문제가 됐다. "가망이 없다"고 번역된 "It's the end game"으로, 개봉 뒤 "마지막 단계다"라고 번역하는 게 옳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쿠키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욕설 "Motherf****r"가 '어머니'로 번역된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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