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통계]비만 증가…음주·흡연은 감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우리나라 10대 청소년 10명 중 2명가량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흡연율과 음주율은 줄고 있다.26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 비만율은 17.3%였다. 비만 정도에 따라 경도 8.3%, 중등도 7.0%, 고도 2.0%으로 나타났다.여가부와 통계청은 “학생들의 비만율은 신체활동 감소와 패스트푸드 섭취량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0.8%포인트 증가했고,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10대 학생은 지난해 37.3%로 2015년 37.9%, 2016년 37.7%에 비해 조금씩 줄고 있다.반면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지난해 20.5%로 2015년 14.8%, 2016년 16.7%에 비해 늘고 있다.학교급 별로 보면 고3 남학생이 22.7%로 비만율이 가장 높고, 고3 여학생(19.7%), 중3 남학생(18.4%), 초6 남학생(17.7%) 순으로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다.흡연율은 감소하고 있다. 중·고교생의 흡연율은 2007년 13.3%로 가장 높았다가 지난해 6.9%포인트 감소한 6.4%를 보였다. 음주율도 2006년 28.6%로 가장 높았다가 지난해 12.5%포인트 감소한 16.1%로 나타났다.중학생은 또래 친구를 통해서, 고등학생은 직접 구입해서 흡연과 음주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흡연을 하는 학생이 담배를 구하는 방법은 중학생의 경우 ‘친구, 선·후배에게 얻어서’가 42.1%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직접 사서’가 52.7%로 가장 많았다.중학생은 자신의 집이나 친구 집에 있는 술을 마신 경우가 28.2%, 고등학생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직접 구입한 경우가 3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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