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서 흉기로 지인 찔러 살해한 50대男 검거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자신의 일에 참견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종로경찰서는 B(4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종로구 탑공공원 인근 포장마차에서 상인과 행인에게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지인 B씨가 "그러지 말라"고 다그쳤고, A씨는 "내 일에 참견하지 말라"며 평소 지니고 다니던 과도를 꺼내 위협하다 B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호신용으로 과도를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주변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9일 오전 결국 숨졌다.A씨와 B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건설 현장 등에서 한두 차례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참견하는 것에 화가 나 술에 취해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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