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컨퍼런스 참가…국제 네트워크 활동 '첫 단추'

미국 아이오와 시티에서 열린 문학창의도시 연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부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미국 아이오와 시티에서 열린 '문학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참석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공식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시작했다.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회의는 23개국 36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창의도시 국제네트워크 교류사업, 문학관련 협업 프로젝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대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각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아이오와 시티 창의도시 프로그램을 견학했다.참가자들은 올해 처음 참석한 부천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동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부천시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부천시는 문학 분야의 역사적 유산과 활동, 풍부한 문화콘텐츠와 도서관인프라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동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21번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시는 전담조직과 관련 조례를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활발한 국내외 교류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대회에 참가해 창의도시간 협력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문학창의도시 부천을 소개하고 관련 사업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를 계기로 문학창의도시로서 부천시의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세계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문학,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공예, 음악 등 7개 분야의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으며 총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국내에서는 부천시를 포함해 이천(2010년·공예), 서울(2010년·디자인), 전주(2012년·음식), 부산(2014년·영화), 광주(2014년·미디어아트), 통영(2015년·음악), 대구(2017년·음악) 등 8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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