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호주 코발트 업체 지분투자…녹색광물 개발 첫 사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LG상사가 호주 코발트 광산업체에 지분투자한다. 이는 LG상사가 미래먹거리로 꼽은 녹색광물 사업에 뛰어든 첫 사례다. 2차전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자원 확보차원으로 풀이된다.23일 LG상사에 따르면 총 600만 달러(약 65억원)를 호주 코발트 광산업체 코발트블루에 투자해 6%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LG상사 관계자는 "아직 탐사단계로 전체 코발트 매장량이 어느정도 규모인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분투자를 통한 공동개발 방식으로 바로 코발트를 수급받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코발트블루는 2016년 설립된 회사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 있는 코발트 광산을 확보 및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코발트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코발트의 주 공급국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최근 현지 정세 불안으로 연일 가격이 등락하는 등 불안한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LG상사 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를 개발하는 국내 업체들이 코발트 확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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