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회의 주재

靑, '판문점 사전답사' 등 정상회담 준비 착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제·소통홍보·운영지원 분과별 논의 내용을 보고받는 등 준비상황을 점검한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준비위) 분과위별 보고를 받고 관련 지침을 주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한 이후 분과별로 세부 내용을 준비해 왔다.남북 정상회담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 대통령이 22일부터 5박7일 동안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떠나는 만큼 해외순방 기간에도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할 것으로 보인다.준비위는 우선 남북 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할 고위급 회담 날짜를 정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북측에 필요한 제의를 하려고 준비·검토하고 있다"며 "(고위급 회담) 제의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사전답사' 등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 사전답사를 이미 하고 있다"며 "평화의집 면적과 구조를 파악해야 회담 시설을 어떻게 설치할지 결정할 수 있어서 그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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