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방향 모색…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2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K-SDGs) 수립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는 K-SDGs의 수립에 참여하는 민·관·학 공동작업반의 착수에 앞서 국제 동향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K-SDGs 수립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2015년 9월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돼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인류 공동의 목표로, K-SDGs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고자 하는 것이다.이번 컨퍼런스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후버트 바이거 독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및 유엔 측 인사가 참여해 관련 국제동향을 공유한다. 시민단체,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학계 등 K-SDGs 수립에 참여할 관계자와 일반국민 250여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의의와 국제동향을 살펴보는 오전 세션과 K-SDGs 수립 방향을 모색하는 오후 세션으로 구성된다.반 전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태동에서부터 유엔 SDGs 탄생까지의 과정과 의의를 설명한다. 이어지는 세션1은 유엔 글로벌에스디보고서(GSDR)의 15인 저자 중 한 명인 김은미 이화여대 대학원장과 옌홍 장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인구사회통계과장이 유엔 SDGs의 추진체계에 대해 발표한다.세션2에서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 등이 유럽연합과 독일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책방향 및 전략을 발표하며, 문태훈 한국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제7기 위원은 우리나라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오후에 열리는 세션3에서는 K-SDGs 수립을 위한 민·관·학 공동작업반 구성·운영 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유엔 SDGs의 다섯가지 원칙(5P)에 대해 분야별로 관련 시민단체, 정부부처, 연구기관, 학계 등 모든 참여자들이 토론을 펼친다. 5P란 환경(Planet), 사회(People), 경제(Prosperity), 평화(Peace), 파트너쉽(Partnership)의 약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K-SDGs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자 이행체계"라며 "2030년까지 우리 사회 발전의 이정표가 될 K-SDGs 수립 작업에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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